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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타이타닉 정보

 

타이타닉은 1997년 미국에서 개봉해 2009년 아바타가 개봉할 때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초흥행 작품이다.(재미있게도 타이타닉의 기록을 깬 아바타 또한 제임스 카메론 작품이다.) 타이타닉은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많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부문에 수상한 작품이 된다. 또한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이 포함된 사운드트랙은 가장 많이 팔린 영화 사운드트랙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제작비 또한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 가장 돈을 많이 써서 만든 영화에 속한다. 당시 타이타닉의 침몰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큰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함으로써 엄청난 제작비가 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많은 제작비가 들었기 때문에 당시 기술력으로 타이타닉의 침몰을 실제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을 것이며,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타이타닉 줄거리

 

영화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고 수십년 뒤 보물 탐사대가 우연히 침몰한 배 속에서 한 장의 그림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그림을 방송을 통해서 접한 노인이 본인이라고 밝히며 그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림 속 주인공인 로즈는 몰락한 가문의 딸로 허영심 가득한 모친의 압박에 따라 미국의 갑부와 약혼하였고, 타이타닉 1등석에 탑승한다. 반면 남자 주인공인 잭은 도박에서 우연히 3등석 탑승권을 얻게 되어 타이타닉 호에 탑승하게 되고 둘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부자들의 허례허식에 대해 환멸을 느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로즈와 자유로운 영혼이면서 센스 있는 잭이 서로 대화를 하며 호감을 쌓게 되고, 잭이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을 알게 된 로즈는 자신의 누드화를 부탁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미래를 꿈꾸게 되고, 로즈는 자신의 누드화를 약혼녀의 금고 안에 넣으며 이별을 전한다. 둘이 행복한 사이 타이타닉호는 빙산을 맞닥뜨리게 되고, 그 빙산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며 침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침몰하여 배가 가라앉고 우연히 발견한 잔재물에 로즈를 올리고 잭은 그 옆에 떠있는 그 순간까지도 서로를 지키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차가운 바다에 몸을 띄우고 있던 잭은 결국....

 

타이타닉 감상평

 

이 영화는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처음 보았다. 그 당시는 친구 집에 비디오가 있어서 친구 집에서 그 비디오로 처음 타이타닉을 본 것 같다. 이 작품의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상하로 나뉘어 비디오가 출시되었던 것 같고 당시에는 '상'편만 친구 집에서 보고 그 뒷부분을 굉장히 궁금해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는 지금 봐도 여전히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사랑이란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 고유의 감성이기에 이 영화가 개봉한 지 2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재개봉을 하고, 여전히 최고의 영화로 기억되고 있는 것일 거다. 아직도 영화 후반부에 로즈가 잠긴 목소리로 "잭..."하고 부르는 그 소리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다. 후반부 그 둘이 바닷속에서 대화하는 장면 그리고 잭이 결국 바닷물 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보는 그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고 슬펐는지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 타이타닉의 주제곡만 들어도 가슴이 시리는 감각이 드는 건 영화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특히 타이타닉이 더욱더 슬펐던 건 사랑이야기 자체는 픽션이었을지 몰라도 영화 속 배의 침몰 자체는 실화였기 때문에 그에 기반해 감정 이입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모르긴 몰라도 이런 사랑을 하다가 정말 헤어진 연인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실제 타이타닉 침몰 사건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항해 4월 17일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타이타닉은 북대서양을 항해 하던 도중 4월 14일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게 된다. 타이타닉호 탑승객이 약 2,200명 이상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되는데, 영희 생 자수는 영국 상무성 발표 기준에 의하면 무려 1,513명이라고 한다. 배에 실린 구명보트와 접이식 보트는 승객의 절반 정도만 수용 가능했으며, 가장 가까운 곳에 운항 중이던 배에서는 타이타닉 호의 구조 신호를 듣지 못했기에 희생자 수가 엄청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비참한 침몰 사고에서도 마지막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다 죽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월리스 하틀리가 지휘를 맡은 악단은 배가 침몰하기 10분 정도 전까지 곡을 연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그들은 마지막 곡을 연주한 후 행운을 빈 후 헤어진다. 또한 에드워드 선장은 끝까지 배에 남아 구조에 힘쓴 것으로 목격되며, 배의 설계자이자 사업가인 토마스는 구명보트 승선을 돕다가 흡연실에서 조용히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기관사들은 배가 침몰하기 전까지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작업을 하던 중 최후를 맞이했다. 이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명정에 태우고 스스로 배에 남기를 선택하였다.